‘두산전 2이닝 퍼펙트’ 마쓰자카 “슬라이더 변화 필요” 불만족

입력 2016-03-0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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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6·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랜만의 실전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두산 베어스는 3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두산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소프트뱅크의 선발로 나선 마쓰자카였다. 마쓰자카는 2이닝 동안 탈삼진 하나를 포함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그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20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직후 마쓰자카는 "모처럼의 실전이라 조금 긴장했다. 슬라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공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등판 이후 마쓰자카는 불펜에서 직구 위주로 훈련했다.

마쓰자카는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였다.

지난 1999년 세이부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문한 마쓰자카는 2006년까지 퍼시픽리그에서 활약하며 다승왕 3회를 비롯,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7차례, 두 번의 탈삼진왕에 올랐다.

2006년 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등을 거친 후 지난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12억 엔에 계약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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