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디아즈, 맥그리거에 2R 서브미션 승

입력 2016-03-06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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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UFC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네이트 디아즈를 넘지 못하며 체급의 한계를 맛봤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디아즈는 맥그리거에게 원투 스트레이트를 때리고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2라운드 4분 12초만에 맥그리거는 탭을 쳤다.

당초 이 경기는 페더급 챔피언인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요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며 디아즈가 대신 투입됐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선수지만 원래 체급보다 두 단계 높은 웰터급에 도전하며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는 맥그리거의 주도로 펼쳐졌다. 서로 간의 큰 타격은 없었지만 맥그리거의 펀치가 디아즈의 오른쪽 눈을 적중시키며 출혈까지 일으켰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 디아즈는 다시 집중했고 결국 펀치 한 방을 맥그리거의 얼굴에 내리꽂았다. 이에 맥그리거는 흔들렸고 2라운드 종료를 약 2분 남겨놓고 위기에 몰렸다. 디아즈는 다리가 풀린 맥그리거에 상위 포지션을 점했고 초크로 최송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패배로 맥그리거는 5년 4개월 만에 15연승을 마감했다. 반면 디아즈는 맥그리거라는 대어를 잡고 19번째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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