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10년째 금지 약물 복용…선수 생활 최대 위기

입력 2016-03-0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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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샤라포바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밝혀 테니스계가 충격에 빠졌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8일(한국 시간) 미국 LA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이날 "최근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지난 1월 호주 오픈 경기 후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다"며 "2006년부터 복용해온 멜도니엄이란 약물이 올해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된 약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샤라포바가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 멜도니움은 올해 1월1일부터 새로이 금지약물로 지정됐고 국제반도핑기구(WADA)는 이 서한을 지난해 12월22일 샤라포바측에 전달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샤라포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멜도니움 복용의 이유에 대해 마그네슘 결핍과 심장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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