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에이미 “부부싸움 말리다 코뼈 부러져”… 약물 복용은?

입력 2016-03-1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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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에이미 “부부싸움 말리다 코뼈 부러져”… 약물 복용은?

에이미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허모 씨가 에이미의 약물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미국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린 에이미와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강제추방된 이래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위치한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렀다.

그러던 중 지난 2일(현지시간) 에이미는 황 씨의 아내 허모씨와 몸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다음달 15일 풀러턴 법원 출두를 명령한 상태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아이들의 도움 요청으로 부부싸움을 말리다 화살이 내게 돌아와 폭행을 당했다. 태어나서 처음 맞아본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에이미는 ‘얼굴에 공격, 코 골절상, 얼굴에 찰과상’을 당했다는 진단서를 공개하고, 통화가 힘들다며 수화기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허 씨는 이러한 에이미와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한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허 씨는 “2층에서 샤워하고 나온 남편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개진 에이미가 올라왔다. 남편은 벗고 있는 상태였다”면서 “그래서 ‘니가 뭔데 우리 공간(2층)에 올라왔냐’며 밀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 씨는 “에이미가 30시간 이상 잠을 자더라.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인사불성 된 모습도 봤다. 정말 무서웠다”며 “집안 곳곳에서도 약물 복용 흔적이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에이미는 “한국에서 그런 문제로 추방됐다는 걸 알기에 그러는 것 같다”며 “집에서 먹은 건 처방받은 천연수면제였다. (마약이라는 주장은) 100%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에이미는 졸피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강제추방 명령을 받아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을 떠났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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