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세돌 9단, 알파고에 2연패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가운데, 구글 측이 대국 종반에 들어서면서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는 10일 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진행하면서 본인이 이번 대국에서 승산이 어떤지 직접 추정한다”며 “(알파고가) 중반부까지는 승률이 대등한 경기라고 여겼던 것 같은데,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스스로 확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9일 벌어진 첫 대국에서도 이세돌 9단이 돌을 거두기 30분 전에 알파고의 승리를 확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세돌 9단, 알파고에 2연패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