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시범경기 처음 외야 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사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연속경기안타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개막 후 7경기 21타수 무안타의 침체에서 벗어나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 1사 1·3루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11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은 시범경기 2번째 타점.
3회 2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6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미네소타 2루수 브라이언 도저를 뚫고 그대로 우익수 미겔 사노 앞으로 굴러갔다. 종전까지 내야안타만 2개였는데, 시범경기 처음으로 외야로 빠져나간 안타가 나왔다. 8회 대타로 교체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074에서 0.103(29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5-14로 패했다.
시애틀 이대호(34)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6회말 대타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6회 1사 1루서 상대 투수 페드로 비야레알을 맞아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데 이어 8회 2사 1·3루선 바뀐 투수 케일럽 코댐의 시속 138km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애틀은 3-5로 패했고,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267(15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전 6회 대수비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학주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273(11타수 3안타)으로 낮아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임창만 인턴기자 lcm010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