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정지훈, 군고구마로 끼니 때운 사연

입력 2016-03-1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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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정지훈이 에필로그 촬영 당시 군고구마로 끼니를 때웠다.

‘돌아와요 아저씨’공식 홈페이지 코너 'PD노트’에는 ‘정지훈, 이문식의 무인도 라이프’라는 글이 게재됐다.

영화 '김씨표류기'를 패러디한 ‘아저씨표류기’는 ‘본체 불시착 리라이프’, ‘진짜 나를 찾아서’라는 글귀와 함께 극 중 진짜 이해준 역 정지훈과 비행기 조종사 이문식의 리얼 무인도 스토리가 담겨있다.

사진 속 이해준은 비행기안에서 불안해하다가 마야(라미란)의 장난으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뒤 절규하는 모습에 이어 이문식과 함께 분유통을 들고 싸움하다가 허겁지겁 나눠먹는다. 이 와중에 두 사람은 얼굴에 분유가 묻어서 하얗게 되기도 했는데 이런 모습들은 극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 공개되면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촬영은 지난 2월 중순 제주도내에서도 절벽과 바위가 많은 곳인 성산포와 화순 일대에서 진행됐다. 모래바람이 부는데다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관심있게 지켜봤다. 하지만 정지훈은 이에 아랑곳않고 망가지는 분장에다 찢어진 의상을 입고 이문식과 함께 열연했다. 식사 때가 되자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임시 베이스캠프로 마련된 동굴에서 김밥과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고 밤이 되자 군고구마로 끼니를 때우면서 촬영을 이어갔다.

한 관계자는 “극 중 꽃미남 점장 이해준 역으로 핸섬한 모습을 보이는 정지훈의 반전 모습이 이처럼 에필로그에서 공개되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환호를 보낸다”며 “과연 진짜 해준이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도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7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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