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측 “라미란 애드리브, 다 못 담아 아쉬울 정도”

입력 2016-03-16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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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측 “라미란 애드리브, 다 못 담아 아쉬울 정도”

라미란의 쌍문동 노상방뇨 발언이 화제다.

라미란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이하 ‘돌아저씨’)에서 극 중 리라이프센터의 메신저 마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마야는 저승에 온 사람들에게 천국행과 지옥행티켓을 발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김인권)와 조폭쉐프 한기탁(김수로)을 각각 꽃미남 백화점점장인 이해준(정지훈)과 한홍난(오연서)으로 환골탈태시켜준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드라마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첫회 촬영 당시 그녀의 톡톡 튀는 애드리브가 담긴 내용이 공개됐다. 이때 중유역 대합실에서 그녀는 한기탁역 김수로와 김영수역 김인권을 향해 각각 천국행과 지옥행이 결정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알고보니 이때 라미란은 지옥행 결정에 대해 따지는 영수역 김인권을 향해 “자살하셨잖아요?”라는 대사에 이어 “1782년 쌍문동에서 노상방뇨하셨죠?”라고 애드리브를 던진 것이다. 이에 김인권은 “그럼 내가 300살 먹었슈?”, “응답하라 1782구만요”라고 말해 일순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이다.


그런 가운데 화면이 바뀌고 김수로가 교통사고관련 대사를 하는 도중 “방금 나 알파치노 같지 않았수?”라는 깜짝 대사로 라미란에게 웃음을 선사했는가 하면, 김수로와 김인권은 와이어액션을 하는 와중에도 찰진 애드리브를 계속 이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돌아저씨’는 이처럼 연기자들 모두 촬영때마다 기상천외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면서 늘 활기차 있다”며 “미처 방송에서 다 못 보여드려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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