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이경영 “오달수는 대배우…나는 소배우”

입력 2016-03-21 1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경영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오달수를 높이 평가했다.

이경영은 2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기자간담회에서 “지구상의 어떤 배우도 대배우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 대배우에 대해 정의를 내리자면 연기를 그만 두는 순간까지 카메라 앞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가 대배우가 아닐까 싶다. 현재 나에게 대배우는 오달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배우는 윤제문 그리고 소배우는 나라고 적어놓기도 했다”면서 “그렇게 우리 영화는 크고 작은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충무로의 ‘천만 요정’ 오달수의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영화계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다. 박찬욱 사단 출신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장성필’ 역의 오달수와 더불어 윤제문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장성필’의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은 윤제문이 연기했으며 이경영은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 박’을 맡았다. 믿고 보는 세 배우가 뭉친 ‘대배우’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