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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윤소이와 김영훈은 ‘그래, 그런거야’에서 각각 패션지 에디터 출신 전업주부 유세희 역, 광고회사 감독 나현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신세대 신혼 부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극 중 유세희는 2세 계획에 집중하기 위해 남편 나현우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지난 11회 방송에는 거듭되는 임신 실패와 더불어 가족들의 오해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세희의 모습이 담겼다. 유세희 동생 세현(조한선)의 결혼을 발표하려던 아빠 재호(홍요섭)가 엄마 한혜경(김해숙)의 만류로 뜸을 들이자 이모할머니 김숙경(양희경)이 “세희 애기 가졌지?”라고 오해를 한 것이다. 엉겁결에 유세희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가족들에게 퍼졌고 이어 숙경의 축하전화를 받아 당황한 유세희는 혜경에게 2세 문제로 받은 스트레스를 터트리고 말았다. 이어 유세희는 남편 나현우를 향해 “5월까지두 안되면 바로 인공수정 들어갈 거야. 암말 말구 협조해. 자식 없는 결혼 삭막해”라고 통보했다.
특히 13회 예고편에서는 “아이가 무슨 꼭 그렇게 절대절명이야?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돼. 아이 없이 사는 사람들두 많아”라는 현우의 냉정한 모습이 담겨 위기일발 신혼부부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사 측은 “윤소이와 김영훈이 처한 신혼부부의 문제가 김수현 작가의 리얼리티 가득한 상황과 대사들로 인해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인생의 가장 큰 숙제인 취직과 결혼, 임신출산이라는 과정을 함께 겪어가고 있는 ‘그래, 대가족’의 모습이 공감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13회는 오는 26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