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20, 삼성증권 후원)이 마이애미 오픈서 쓴맛을 맛봤다.
정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단식 1회전에서 데니스 쿠드라(세계 랭킹 63위)에 1-2(3-6 6-3 1-6)로 패했다.
정현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정현은 반격에 나섰고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게 끝이었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1-6으로 손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정현은 지난해 국내 챌린저급 대회에서 커들라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패배가 그에게 더욱 아쉬운 이유다.
한편 정현은 오는 28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총상금 7만5천달러) 출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