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캡처] tvN 오빠들은 스크린에서도 사랑입니다

입력 2016-03-2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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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기파 오빠들이 뭉쳤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무려 셋이다. 뚜렷한 개성과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장착한 조진웅, 이성민, 김성균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24일 영화 ‘보안관’ 측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캐스팅을 마친 ‘보안관’은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해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먼저 ‘미생’에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오차장 역을, 현재 ‘기억’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 역을 분하며 ‘갓성민’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성민. 그는 ‘보안관’에서 불명예 퇴직한 채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 대호 역을 맡는다. 이성민은 그간 선보였던 연기와는 달리 허세와 코믹, 그리고 열혈 형사의 근성이 담긴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조진웅은 과거 보안관과 인연이 있었으나 그에게 의심을 받게 되는, 서울서 내려온 잘 나가는 사업가 종진으로 출연한다. 전작 ‘시그널’에서와는 달리 속내를 알 수 없고 세련된 비즈니스맨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이성민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조진웅은 차기작도 tvN 드라마 ‘안투라지’로 확정지으며 tvN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조진웅은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며, 박정민, 이광수, 이동휘, 서강준 등과 함께 황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로, ‘응답하라 1988’에서는 푸근한 아버지 역을 연기한 김성균은 보안관의 처남이자 그의 좌충우돌 수사극에 조수처럼 함께 하는 덕만 역을 맡았다. 매형인 보안관 집에 얹혀사는 해병대 출신 처남으로 출연하는 김성균은 이성민과 함께 찰진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tvN 드라마로 연기력은 물론 인기에도 정점을 찍은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이미 캐스팅만으로도 연기력 걱정은 불식시킨 이들이 ‘보안관’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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