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몰리터 감독 “박병호, 기대 이상으로 잘해” 만족

입력 2016-03-25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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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60)이 '박뱅' 박병호(30)의 시범경기 활약에 대해 만족해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의 스프링캠프 활약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한국에서 거둔 파워수치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몰리터 감독의 눈에 박병호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듯하다. 몰리터 감독은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전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나는 높은 구속을 가진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그에게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잘 견디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병호는 몰리터 감독의 라인업에서 주로 지명타자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1루수 백업요원으로도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몰리터 감독은 "1루수로 기용했을 때도 그는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연습하는 모습에도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연습 배팅에서 홈런을 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 점이 마음에 든다"고 끝말을 전했다.

한편 박병호는 현재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926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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