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런거야’ 이순재, 해피할배에게 무슨 일이?

입력 2016-03-25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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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가 피가 철철 나는 이마를 부여잡고 한밤 중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순재는 ‘그래, 그런거야’에서 양복 재단사 출신의 대가족 수장 유종철 역을 맡아 60년이라는 비교 불가한 관록의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고 있다.

극 중 유종철은 말 많고 탈 많은 대가족을 사랑과 배려로 끌어안는 인물이다. 그는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여”라는 말을 즐겨하는 긍정적인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는 오는 26일 ‘그래, 그런거야’ 13회에서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수건으로 막으며 봉합수술을 받는 장면을 선보인다. 사진 속 이순재는 평소 젊음을 동경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잃지 않던 해맑은 모습이 아닌 아픔을 참아내는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다. 홍요섭이 아버지 이순재의 이마를 치료하기 위해 긴급하게 봉합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후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돌아온 이순재를 놀란 얼굴로 맞이하는 김해숙과 강부자의 모습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이순재가 왜 부상을 당했는지, 이에 대가족은 어떤 혼란을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이순재의 열정 어린 연기로 현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며 “사고로 인해 극중 종철이 감정의 폭풍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 난관을 80대 노인과 가족들이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래, 그런거야’ 13회는 26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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