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 슈미트 “바티스타 배트 플립, 도가 지나쳐” 지적

입력 2016-03-2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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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슈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마이크 슈미트(77)가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슈미트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배트 플립을 두고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먼저 슈미트는 "요즘 많은 선수들이 왜 홈런 이후 더그아웃으로 많은 사인을 보내야 한다고 느끼는지 모르겠다"면서 "바티스타의 장면을 본 어린 선수들이 그 순간과 비교하며 똑같이 할 수가 있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향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미트의 의견을 언급한 이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이 매체는 "야구는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게임이다. 투수들은 활약에 따른 타자들의 적당한 감정 표출을 인정해야 한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과거 슈미트가 자신의 500홈런 기록을 달성시 투수 앞에서 약간의 댄스와 더불어 크게 환호하며 베이스러닝을 한 영상을 보여주며 "슈미트가 배트 플립에 반대하는 것이 놀랍다"고 의문을 가졌다. 또 "배트 플립은 영원하다"라는 끝말로 기사를 마쳤다.

한편 슈미트는 지난 197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1989년까지 한팀에서만 뛰었다. 그의 포지션은 3루수였으며 1995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의 3루 주루코치로 임명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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