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회장님 김홍파, 10년만에 연극무대

입력 2016-03-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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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파. 스포츠동아DB

배우 김홍파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김홍파는 영화 ‘암살’부터 ‘내부자들’, ‘검사외전’까지 메가 히트 영화에 빠짐없이 출연해 존재감을 발휘해온 배우다. 최근 영화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로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는 그가 10년 만에 대학로로 향한다.

김홍파가 참여하는 연극은 4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숭동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진행되는 연극 ‘무라’(연출 하수민)다.

‘무라’는 함께 여행을 떠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무(無)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는 극으로, 부자지간의 여행을 통해 이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김홍파는 아버지 역을 맡고 아들로 출연하는 배우 서동갑과 호흡을 맞춘다.

극단 목화 출신인 김홍파는 1992년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다.

줄곧 연극에 집중해오다가 3~4년 전부터 영화로도 눈을 돌렸고, 맡는 배역마다 실제 그 인물처럼 소화해 내면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활약한 ‘내부자들’의 미래자동차 회장부터 ‘암살’의 김구, ‘더 테러 라이브’의 경찰서장을 비롯해 황정민·강동원과 함께 한 ‘검사외전’에서 교도소장 역으로 관객에게 인정받았다.

지금도 김수현과 함께 영화 ‘리얼’ 촬영에 한창인 그는 자신의 마음을 흔든 희곡 ‘무라’를 위해 3일 동안 무대에 올라 연극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라’의 좌석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대학로 티켓닷컴에서 할 수 있다. 전석 15000원.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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