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기억’ 이성민, 혼란+충격…알츠하이머 증세 본격화 (종합)

입력 2016-03-25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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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기억’ 이성민, 혼란+충격…알츠하이머 증세 본격화 (종합)

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자각한 가운데 승소율이 낮은 친권 소송 변호를 맡기로 했다. 또 이기우는 이성민을 향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3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자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석은 삐에로 탈을 쓴 한 남성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악몽은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박태석의 기억 이상 증세는 서서히 나타났다. 박태석은 딸에게 주기 위해 인형을 사들고 귀가했지만, 인형은 이미 딸의 품에 안겨 있었다. 박태석이 앞서 선물한 것.

그 상황에 당황스러운 박태석은 자신의 증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때마침 아들 박진우(남다름)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서재에 들어온 서영주(김지수)는 남편의 무관심에 억눌렀던 화를 쏟아냈다.

박태석은 아내에게 자신의 증상을 말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다른 말로 돌렸다.


그런 가운데 박태석은 김선호(강신일) 박사와 근무했던 간호사 윤선희(송지인)의 의뢰를 수락했다.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듯했지만, 김 박사의 자살과 관련히 증거 자료를 지닌 윤선희에게 거래를 제안하며 변호를 수락한 것.

이 때문에 신영진(이기우)은 박태석을 옥죄기 시작했다. 무리해서 사건을 키운 것을 문제 삼으며 박태석에게 사건 해결을 종용한 것. 그 과정에서 박태석은 이상 징후를 다시 한 번 감지했다. 그는 차안에서 삐에로 악몽을 다시 꿨고, 정진(이준호) 사직서를 받은 기억 등을 잊는 등 알츠하이머 증상이 본격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박태석이 도로에서 기억 이상 증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그가 병세와 싸우는 과정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전파를 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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