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관왕’ 레드벨벳 “음악색 인정받아 더 뿌듯해요”

입력 2016-03-26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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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의 매력은 ‘레드’와 ‘벨벳’을 가리지 않았다.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25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레드벨벳의 1위 행진이 그리 낯선 소식은 아니지만 이번 1위는 발라드곡 ‘7월 7일 (One Of These Nights)’로 달성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의 경우 발라드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기를 꺼리는 편이며, 전작이 댄스 장르로 히트했을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레드벨벳은 전작 ‘The Red’가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전혀 상반된 콘셉트의 ‘The Velvet’로 컴백하는 과감한 행보를 펼쳤고, 이 역시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가히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모두 갖춘 레드벨벳이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뮤직뱅크’의 1위를 확정지은 후 레드벨벳의 슬기는 동아닷컴에 “‘덤덤’에 이어 ‘7월 7일’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무대와 노래를 들려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꾸준히 성장하는 레드벨벳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4관왕 달성 소감을 보냈다.

이어 조이는 “강렬하고 밝은 분위기의 앨범 ‘The Red’에 이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The Velvet’까지 사랑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레드벨벳의 음악적인 색깔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흐뭇해했다.

웬디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께 우리들의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Velvet’의 감성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로 꼭 보답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막내 예리는 “항상 우리가 어떤 길을 걷든 늘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고, 맏언니 아이린도 “우리 레드벨벳을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예뻐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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