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뱀파이어 탐정’ 배우 이준의 놀라운 연기 성장

입력 2016-03-28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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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다. ‘뱀파이어 탐정’ 이준이 극중 ‘윤산’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지난 27일 오후 첫 방송된 OCN ‘뱀파이어 탐정’은 ‘밤에 살다’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윤산(이준)과 강태우(조복래), 정유진(김윤혜)이 “특별임무에 투입됐다”는 명을 받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작전수행을 마치고 오던 중 정유진은 “미안하다”며 윤산에게 총을 쐈고, 이내 강태우와 정유진이 타고 가던 차량 역시 폭파돼 충격을 안겼다.

현재로 돌아와 윤산은 용구형(오정세)과 함께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해나갔다. 스스로를 "B급 흥신소가 아닌 탐정”이라고 칭한 두 사람은 한겨울(이세영)의 사건 의뢰로 인해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겨울은 “혈액 전문의인 내 남자친구가 밤마다 자꾸 어딜 나가는데 이상하다. 가끔 옷에 피를 묻혀서 오기도 한다”라며 “한번은 몰래 뒤를 밟아봤는데 이상한 여자를 만나는 것 같다. 그 여자 목에 걸고 있는 이상한 것도 걸려있다”라고 전하며 사건을 의뢰했다. 하지만 그는 한겨울의 남자친구가 아닌 친오빠 한규민(재희)이었다.

이어 한겨울은 그날 찍은 사진을 두 사람에게 보여줬고, 윤산은 혼돈에 빠지게 됐다. 사진 속 목걸이는 과거 정유진의 목걸이었기 때문. 잠시 혼란스러워하던 윤산은 돈을 받지 않고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

윤산과 용구형은 한규민의 뒤를 밟으며 조사에 나섰고, 방송 말미에는 한규민과 그의 연인 연주가 뱀파이어임이 밝혀졌다. 윤산은 한규민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큰 목걸이를 한 여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한규민은 “네가 그 여자를 어떻게 아냐. 넌 그 여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한겨울을 구하기 위해 연주와 한규민 모두 밖으로 나가 햇빛에 노출되며 사라지게 됐다. 특히 한규민은 자신이 사라지기 전, 한겨울을 대신해 총을 맞은 윤산에게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투여했다. 주사를 맞은 윤산은 황금색 눈동자의 뱀파이어로 변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은 어색함 없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을 이끌어나갔다. 또한 오정세와는 ‘셜록과 왓슨’ 못지 않은 찰떡 케미를 이루며 극강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목숨은 구했지만 뱀파이어가 된 이준. 그리고 그의 첫사랑 김윤혜의 목걸이를 한 여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뱀파이어 탐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뱀파이어 탐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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