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부터 정웅인·이기우·온주완까지… ‘시간이탈자’ 조연진도 완벽

입력 2016-03-29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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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이탈자’가 완벽한 조연진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의 명품 조연군단을 이끄는 첫 번째 배우는 바로 정진영이다. ‘왕의 남자’, ‘님은 먼 곳에’, ‘국제시장’ 등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관록의 연기를 보여준 정진영은 연출가와 동료 배우들은 물론 관객에게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그가 ‘시간이탈자’에서 맡은 강반장은 2015년 ‘건우’가 속한 강력계에 새로 부임한 형사반장으로 과거의 어떤 한 사건을 남몰래 추적하고 있는 인물. 그가 쫓는 사건이 ‘건우’의 추적과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시간이탈자’에서 흥미롭게 지켜봐야 하는 지점이다.

이어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를 잇는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 ‘형철’은 배우 정웅인이 연기했다. ‘베테랑’ 속 자존심을 잃지 않는 대표 서민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연기한 사이코패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베테랑 배우 정웅인. 천의 얼굴을 지닌 그는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 ‘형철’로 다시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 힘을 더하는 든든한 또 한 명의 배우는 2015년 ‘건우’의 동료 ‘이형사’를 연기하는 이기우다. 훤칠한 키와 소년 같은 미소, 그리고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가 ‘클래식’에서 맺은 곽재용 감독과의 인연으로 흔쾌히 ‘시간이탈자’에 합류, ‘건우’의 믿음직한 서포터로 등장한다. 이기우는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악역 연기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1983년 ‘지환’이 근무하는 고등학교 동료 교사 ‘박선생’은 온주완이 연기했다. 충무로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견고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어느 장르에서도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 꿈에서 미래를 본다는 ‘지환’의 말을 의심하지만 결국 그의 말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는 ‘박선생’을 맡은 온주완은 ‘시간이탈자’의 애절하고 절박한 감성 속에 쉼표와도 같은 유머러스하고 밝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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