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김현수, 트리플A 거쳐 빅리그 콜업 가능성” 언급

입력 2016-03-2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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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입지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 김현수와 계약하며 그를 주전 좌익수로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시범경기서 24타수 무안타라는 계속되는 부진으로 그의 입지는 급속도로 좁아진 상황.

매체는 또 김현수를 위협하는 선수로 조이 리카드를 언급했다. 리카드는 이번 시범경기 23경기에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좌익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율 0.182(44타수 8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매체는 또 지난해 구단이 윤석민(30, KIA 타이거즈)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현수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

하지만 대안도 제시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먼저 트리플A 경기에 출전했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 언론들은 김현수의 행보를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다. 그만큼 볼티모어도 큰 고민 속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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