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타격 능력, 팀의 열쇠” 극찬

입력 2016-03-30 10: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격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무기로 떠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피칭에 적응한 박병호의 능력은 팀의 '열쇠'"라고 표현했다.

박병호는 현재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6(49타수 14안타) 3홈런 13타점 OPS 0.838을 기록하며 25인 로스터 진입을 확정지었다. 그에 대한 팀 내 평가도 좋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를 두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그의 훈련 태도는 놀라울 정도다. 그는 훌륭한 팀 동료다"면서 "그는 타석에서 위협적이며 질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의 타격을 봤을 때 그는 투수들의 피칭을 다룰 줄 알았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제이크 오도리지(탬파베이 레이스), 개빈 플로이드(토론토 블루제이스), 안드레 라이언트(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또 시범경기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진 네이선 에오발디(뉴욕 양키스)를 상대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처럼 박병호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타격했을 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의 타격은 훌륭하다"면서 "그는 주전 라인업 중심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난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두 시즌 연속 50홈런 이상 때려낸 박병호의 능력은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