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타율 0.381’ 컵스 가와사키, 끝내 마이너행

입력 2016-03-30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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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무네노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가와사키 무네노리(35, 시카고 컵스)가 마이너리그행을 피하지 못했다.

컵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와사키를 비롯해. 셰인 빅토리노(외야수), 매니 파라(투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9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 OPS 1.065를 기록한 가와사키에게 이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터. 하지만 가와사키는 이 결과를 인정했다.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가와사키는 지난 4시즌 동안 타율 0.234(612타수 143안타) 1홈런 50타점 114삼진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1년간 간판타자로 군림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성적이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복귀설에도 휩싸였으나 미국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결국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끝내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가와사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념(無念)'이라는 말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였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을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에서 맞이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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