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이 사랑한 비올리스트’ 문명환 비올라 독주회

입력 2016-03-30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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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금)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섬세한 표현력, 탁월한 음악성으로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완성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문명환의 독주회가 열린다.

문명환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드레스덴 국립음대 Nils M¤nkemeyer 교수 문하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시절 Quintet Zenith를 결성해 금호 영아티스트에 선발되기도 했다. 독일 드레스덴 모리츠버그 페스티벌에서 첼리스트 얀 보글러, 이탈리아에서는 전 이무지치 악장인 마리아나 시르부와의 연주 등 거장들과의 실내악을 연주로 인정을 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초청 독주회 및 챔버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2009년에는 라이프치히 브람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라이프치히 전 게반트하우스 상임지휘자였던 거장 쿠르트 마주어로부터 “비올리스트라 한다면 이러한 소리를 내야한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귀국 후 서울바로크합주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루마니아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펼쳤다. 서울바로크합주단, 카이로스 앙상블 등과 협연하며 국내외에서 자신만의 깊고 넓은 음악성을 선보였다.

서울대, 한예종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이화여대, 숙명여대, 서경대, 충남대, 예원, 예고, 선화예중·고, 인천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 바로크합주단, 카이로스 앙상블, 윤이상 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이화경이 함께 한다.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피아졸라 등의 작품을 통해 비올라만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선율로 관객과 조우할 예정이다.


● 프로그램

Sergei Rachmaninoff
Sonata for Viola and Piano, Op.19
Lento-Moderato-Allegro molto-Moderato
Allegro Scherzando
Andante
Allegro mosso

INTERMISSION

Johannes Brahms
Scherzo for Viola and Piano

Max Bruch
Romanze for Viola and Piano, Op. 85

Astor Piazzolla
Le Grand Tango for Viola and Piano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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