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만 있나?…박원상·황석정, ‘조들호’ 속 존재감

입력 2016-04-01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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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배우 박원상과 황석정이 미친 존재감으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장악하고 있다.

박원상과 황석정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각각 배대수 역과 황애라 역을 맡아 조들호(박신양)의 곁을 지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첫 만남부터 조들호에게 돈과 멘탈을 빼앗긴 배대수는 대부업자의 향이 짙게 느껴지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노숙자 행색을 한 조들호를 깍듯이 대하고 그에게 사무실을 강제로 점령당해도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 하는 반전매력이 웃음을 선사했다.

변호사로 재기를 시작한 조들호를 전방위에서 돕고 있는 황애라 역시 등장할 때마다 몰입감을 높인다. 황석정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뻔뻔함과 자연스러움을 오가며 매 씬마다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박신양과 전무후무한 케미를 발산하며 2회 방송에서는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엉터리 영어발음을 구사하거나 수사하는 중에도 그에게 거침없이 들이대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박원상과 황석정은 더욱 재미있는 장면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탄생시키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원상과 황석정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3회는 오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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