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스토리, 개막 3G 연속 홈런… ML 역사 새로 쓰다

입력 2016-04-0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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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트레버 스토리(24, 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스토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스토리는 지난 5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스리런,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애리조나의 1, 2선발인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로부터 뽑아낸 홈런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스토리는 이날 애리조나와의 3차전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애리조나의 3선발인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낸 스토리는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스토리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에 발을 디딘 스토리는 지난 시즌 마이너 소속으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512타수 143안타)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현지 언론들도 스토리에게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토리는 현재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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