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태후’>넘사벽>‘돌저씨’ ‘굿미블’…KBS ‘압살승’

입력 2016-04-0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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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태후’>넘사벽>‘돌저씨’ ‘굿미블’…KBS ‘압살승’

예견된 일이었지만, ‘태양’은 강렬했다. 지상파 3사의 ‘수목대전’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넘을 수 없는 수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3회는 시청률 33.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33%)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태양의 후예’는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 동 시간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태양의 후예’와 같은 날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3회 방송분에서 2.8%를 기록한 것. 이는 이 드라마 전체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무림학교’(2.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시청률이다. 특히 마니아층까지 형성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세다. 이 때문에 SBS 내부와 제작진, 출연진도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후발주자로 두 작품과 경쟁 중인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지 못한 채, 7회 방송분에서 4.6%를 기록했다. 전회와 같은 수치지만, 크게 상승한다는 보장도 없는 셈이다.

‘돌아와요 아저씨’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기대와 달리 ‘민망한 시청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는 종영을 3회 앞둔 상황에서 기적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대를 노리고 있다. 수목극의 판도보다 이제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 추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S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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