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이매진스
우완투수 제이콥 디그롬(28, 뉴욕 메츠)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NBC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광배근 부상으로 인해 다음 선발 로테이션 차례 때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지난 9일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7-2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이날도 디그롬은 광배근 부상 여파로 6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67)은 디그롬의 상태에 대해 "그의 부상 부위 근육은 여전히 결리는 상태며 통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투구 수를 76개로 맞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것이 예방책이다"고 설명했다. 승리투수가 된 필라델피아전에서도 투구 수는 76개에 그쳤다.
콜린스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만약 디그롬이 던지기 힘들다면 오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새로운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린스 감독에 따르면 디그롬은 MRI 검사를 생략했다.
한편 디그롬은 아내의 출산에 따라 잠시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