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놀란 아레나도(25, 콜로라도 로키스)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또 다시 하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레나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레나도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총 2득점이 났다. 아레나도는 이 2득점 모두를 자신의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아레나도는 0-0으로 맞선 4회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5경기 만의 홈런이자 시즌 5호.
이어 아레나도는 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9회 시카고 컵스 구원 투수 저스틴 그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아레나도의 2홈런에 힘입은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7이닝 무실점 역투 역시 빛났다.
멀티홈런을 폭발시킨 아레나도는 6홈런으로 이날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 하퍼와 함께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7개의 트레버 스토리다.
아레나도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현역 최고의 3루수. 지난해에는 42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