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리버풀행 질색, 밀란에 남고 싶다”

입력 2016-04-18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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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 ⓒGettyimages이매진스

마리오 발로텔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6, AC밀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을 거부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지난 17일 세리에A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후 취재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나는 밀란에 머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로텔리는 "나는 리버풀에 있을때 기쁘지 않았다.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리버풀행을 질색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곳에서 육체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밀란은 돈이 많다"며 밀란에 남기를 바랐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밀란과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과는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 발로텔리 입장에서는 밀란으로 완전 이적을 원하지만 그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에서도 1골에 그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발로텔리와 유사한 피지컬 선수인 크리스티앙 벤테케를 보유하고 있다. 리버풀, AC밀란 모두 발로텔리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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