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4/19/77661838.2.jpg)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장쾌한 시즌 3호 홈런에 이어 데뷔 첫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제 몫을 다했다.
박병호는 밀워키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맞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미네소타는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8일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딛고 2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장쾌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어 박병호는 5-4로 앞선 5회 2사 1후 상황에서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수비 시프트를 무색케 하는 안타였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4/19/77661842.2.jpg)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는 6회 브라이언 도저와 조 마우어의 연속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7-4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폭우로 지연됐고, 결국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미네소타가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67에서 0.205로 상승했고, 3홈런 4타점 4득점 8안타 출루율 0.295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