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이 5월 2일 베일을 벗는다.
‘로코의 명가’ tvN의 주력 종목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다. 에릭과 서현진, 전혜빈이 호흡을 맞추면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연애 말고 결혼’, ‘슈퍼대디 열’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한 드라마 관계자는 “‘또 오해영’은 기존의 ‘로코’와는 많은 차별성을 두고 있다. 시트콤 요소가 더 추가되면서 유쾌하고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 tvN에서 봤던 ‘로코물’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해영’과 달리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드라마도 출격한다. ‘시니어판 섹스앤더시티’인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바로 그것.
‘기억’ 후속으로 편성된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배우 고현정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현정은 이 작품을 통해 tvN과 첫 호흡을 맞춘다. 또 연기구멍을 모르는 ‘시니어 어벤져스’가 총출동한다. 신구를 비롯해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신성우 등이 출연한다. 특별 출연도 호화롭다. 조인성과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 방송관계자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희경 작가 특유의 색체가 묻어나는 작품”이라며 “백세시대인 요즘 현재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의 발칙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라며 “남녀노소 연령과 성별을 불문한 공감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