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W 세일, 4G서 4승-ERA 1.80… 첫 AL 사이영상 노린다

입력 2016-04-21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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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과거의 랜디 존슨을 연상시키는 왼손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타고 있다.

세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7회까지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탈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세일은 1회와 4회 마이크 트라웃에게만 단타 2개를 맞았을 뿐, 7회까지 LA 에인절스의 다른 타자들은 완벽하게 봉쇄했다.

유일한 실점은 8회 나왔다. 세일은 8회 첫 타자 콜 칼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2아웃을 잡은 뒤 수비 실책으로 칼훈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졌고, 칼훈이 득점했다. 하지만 실책에 의한 진루였기 때문에 칼훈의 득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시즌 4승째를 챙겼을 뿐 아니라 1실점 역시 비자책으로 기록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35에서 1.80까지 낮췄다.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30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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