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피부사’, 표절시비 원작 확인불가…노력 중” [전문]

입력 2016-04-2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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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피부사’, 표절시비 원작 확인불가…노력 중” [전문]

tvN이 월화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의 표절시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tvN은 “현재 제작사를 통해 2014년 7월, 고동동 작가가 공모전에 출품한 ‘순환선’ 초안과 최종안 원안을 확보 중이다. 그러나 주최 측으로부터 ‘원작자의 동의 없이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답변을 받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절 여부)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원안이 확인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입장을 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웹툰 ‘피리 부는 남자’의 고동동 작가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가 자신의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고동동 작가에 따르면 ‘피리 부는 남자’를 2014년 열린 공모전에 응시했었다. 류용재 작가는 당시 심사위원이었고, 1년 3개월 뒤인 올해 3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는 즉각 반박했다. 소재와 설정 면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인 tvN은 현재 표절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송관계자는 “표절 시비가 불거지면 꽤 오랜 시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당장 표절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표절 시비가 붙은 ‘피리 부는 사나이’는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다음은 tvN 입장 전문>

tvN <피리부는 사나이> 입장 전해드립니다.

tvN은 현재 제작사를 통해 2014년 7월, 고동동 작가가 공모전에 출품한 ‘순환선’ 초안과 최종안 원안을 확보 중에 있으나, 주최측으로부터 ‘원작자의 동의 없이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답변을 받은 상황입니다.

팩트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안이 확인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저희 쪽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이 늦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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