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최근 13G서 ‘12승-ERA 0.46’… 무적의 포스

입력 2016-04-2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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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지난해 후반기의 기세를 완벽하게 이어가고 있다.

아리에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아리에타는 9회까지 총 119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 달성했다. 볼넷은 4개를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아리에타는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87로 떨어뜨렸다.

이는 지난해 후반기 완벽했던 투구 내용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 아리에타는 지난해 마지막 9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27을 기록했다.

당시 아리에타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평균 이닝이 7 1/3이닝을 넘었고, 완봉승이 두 차례였다. 이 두 번의 완봉승 중 한 번은 노히터 게임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9경기와 이번 시즌 4경기. 최근 13경기의 성적은 98이닝 투구 5실점.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6이다. 단순히 사이영상 0순위로 부를 수 없는 성적이다.

최근 13경기 중 가장 부진했던 날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으로 7이닝 8피안타 3실점했다. 아리에타는 이날 폴 골드슈미트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최다 실점은 2점(1자책), 최소 이닝은 6이닝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성적 조차 아리에타에 비교하면 초라해 보일 정도다.

아리에타가 이러한 성적을 유지한다면, 2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에 향후 아리에타의 투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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