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박주영(왼쪽 3번째)이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47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데얀(오른쪽 끝)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긴 서울은 6연승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FC서울, 거침없는 선두 독주
데얀 선제골·아드리아노 도움 동반 활약
승리 부르는 승리…역대 최다 연승 도전
FC서울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서울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데얀(3호)-박주영(4호)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북현대와의 개막전 0-1 패배 이후 6연승을 질주한 서울(승점 18)은 같은 시각 상주상무와 2-2로 비기는 데 그친 2위 전북(3승4무·승점 13)에 승점 5점차로 달아나며 선두독주체제를 갖췄다.
● ‘아·데·박 트리오’ 동시 출전, 승부수 통했다!
서울은 전반 9분 울산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선제골을 뽑았다. 울산 강민수의 볼 처리 미숙으로 얻은 역습 찬스에서 아드리아노가 빈 공간을 파고들던 데얀에게 패스했고, 데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울산 김치곤에게 동점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들어 흐름을 넘겨주며 수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1-1 균형이 지속되던 후반 40분, 서울 최용수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주세종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 트리오’를 한꺼번에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결과는 대성공. 고요한의 도움을 받은 박주영은 후반 4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아·데·박 트리오’의 동시 출장은 이날이 올 시즌 3번째. 개막전 전북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산둥 루넝(중국)전에서 3명이 동반 출전한 적은 있지만, 이들 3총사가 동시에 기용됐을 때 골이 터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무승부보다 오히려 패배가 낫다”고 말했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언젠가 고비가 올 것이고, 승점 1을 챙기는 무승부보다는 선수들의 정신 재무장을 위해 오히려 아픈 패배가 낫다는 얘기였다. 결국 ‘무승부는 필요 없다’는 각오가 이날 공격적 선수기용으로 이어졌고,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를 낳았다.
● 승리가 승리를 부른다!
벌써 6연승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다 연승기록인 2014년 전북, 2002∼2003년 울산·성남일화의 9연승이 이제 가시권에 들어왔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승리다. (공격진이) 해결해줘야 할 때 해결해주니 선수들이 피곤함도 잊고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고된 스케줄 속에 선수 교체폭을 최소화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승리라는 값진 열매가 계속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 중심에는 ‘K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화려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다. 클래식 7경기(6승1패·16득점)와 챔피언스리그 5경기(4승1무·16득점) 등 올 시즌 치른 12경기에서 32골을 몰아친 최강 공격진이 연승을 이끌면서 자신감이 싹텄고, 또 다른 승리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드리아노가 5골로 클래식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데·박 트리오’는 클래식에서 팀이 뽑은 16골 중 12골을 책임졌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박주영도 “찬스가 왔을 때 마무리를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그렇게 실제로 해주고 있어 어려운 경기를 계속 이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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