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중국 심의만 남았다

입력 2016-05-0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티저영상. 사진출처|방송영상캡쳐

7월 중국 동시 방송 기대작
촬영 끝내고 마무리 편집중

‘태양의 후예’에 이어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사전제작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사진)가 중국의 마지막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과정만 마치면 모든 제작일정이 모두 완료된다.

김우빈과 수지가 주인공인 20부작 ‘함부로 애틋하게’의 촬영을 지난달 12일 끝낸 제작진은 현재 마무리 편집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7월 한국과 함께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동시 공개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현지 방송담당 정책부서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10회분의 제작 완료분을 전달했다. 약 2개월에 걸친 심의를 받기 위해서다. 남은 10회분은 6일 보내 한·중 동시 방송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 날짜인 7월6일까지 2달간의 시간적 여유 속에 홍보 일정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착수한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중국 동시 방송의 첫 성공 사례인 ‘태양의 후예’에 버금가는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철저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부심하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경희 작가는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 못지않게 많은 마니아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고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 가자’ 등에서 남녀주인공의 사랑을 순수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내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김우빈과 수지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까칠한 한류스타를 연기할 김우빈과 청순함을 내려놓고 털털한 연출자 역을 맡은 수지의 앙상블은 이미 팬들을 통해 공개된 촬영사진으로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김우빈과 수지의 호흡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좋다. 세세한 부분까지 다듬어 완성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