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밴드 완전체 출격하니 시청률도 껑충

입력 2016-05-06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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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이 망고엔터로 컴백했다. 이와 함께 보컬 강민혁-기타리스트 공명-베이시스트 이태선-드러머 엘조를 모아 ‘딴따라 밴드’를 완성,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밑바닥에서 본격적으로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준비를 시작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전개에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딴따라’ 6회는 수도권 10.2%, 전국 8.7%를 기록하며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해 돌풍을 예고했다. 또한, 이는 전회 대비 수도권 1.4%P상승, 전국 1.3%P 상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 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6회에서는 딴따라 밴드에 마지막 퍼즐인 드러머 서재훈(엘조 분)이 합류했고, 데뷔에 박차를 가하는 딴따라 밴드와 신석호(지성 분), 정그린(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석호(지성 분)를 찾아간 조하늘(강민혁 분)은 정그린(혜리 분)-카일(공명 분)-나연수(이태선 분)-여민주(채정안 분)의 근황을 전했고, 모두 함께 석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석호는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망고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왔고, 뜨거운 눈물의 재회를 했다. 또한 돌아오자마자 케이탑으로 가서 “우리 딴따라 밴드 시작한다 얼마든지 방해해봐 딴따라 밴드 흔들릴 놈들 아니야 그리고 조하늘 누명 반드시 벗길 거다”라고 선전포고를 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밴드 데뷔를 위해서는 드러머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석호는 악기상가에서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는 서울대 재학생 재훈을 발견했고, 드럼을 미끼로 재훈을 밴드 멤버로 합류시켰다. 드러머가 합류하며 딴따라 밴드는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딴따라 밴드의 첫 음반이 완성됐지만 시작부터 케이탑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혔다. 케이탑의 압력행사로 인해 음원 사이트에 음원을 올릴 수 없었던 것. 석호는 찬불가와 CCM을 유통하는 변사장(안내상 분)을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케이탑 이준석(전노민 분) 아래서 함께 일했던 사이였고, 석호는 CCM 신곡으로 딴따라 밴드의 음원 등록을 부탁했다. 이처럼 그는 비상한 머리로 위기상황을 모면해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데뷔무대였다. 과거 석호가 무시했던 AD가 음악프로그램의 메인 PD가 된 것. 메인 PD를 찾아간 석호는 그에게 과거 자신이 했던 그대로 무시당했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었던 석호는 사람들이 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메인 PD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석호는 딴따라 밴드를 무대에 올려달라고 사정하며 “제가 못난 개새끼지 우리 애들 실력 출중한 애들입니다 저만 믿고 따라온 애들입니다 한번만 봐주십시오”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딴따라 밴드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결정됐지만, 이 소식을 알게 된 케이탑에서는 딴따라 밴드를 무대에 올리면 케이탑 소속가수를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방송국을 압박해 딴따라 데뷔 무대를 무산시키려 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딴따라 밴드의 데뷔를 둘러싼 폭풍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미스터리 역시 흥미를 더했다. 석호는 전 잭슨 팬클럽 회장을 만나 부산 쇼케이스 사진을 확인했고, 사진 속에는 정신을 잃은 지누(안효섭 분)를 데리고 떠나는 이지영(윤서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소름을 돋게 했다. 또한 이 모습을 지켜보는 김주한(허준석 분)이 찍혀 있어 사건의 내막이 완벽히 드러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하늘의 형인 조성현(조복래 분)의 죽음에 케이탑 대표 이준석이 관련 있음이 드러났다. 석호로부터 하늘이 조성현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변사장은 케이탑의 딴따라 데뷔 방해공작에 준석을 찾아갔다. 그는 딴따라 밴드 방해하는 것을 그만 두라며 하늘과 성현이 형제 임을 밝혔고, 이어 “조성현 니가 죽였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과연 이준석-변사장-조성현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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