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이창율 완투승’ 포항제철고, 설악고 꺾고 16강

입력 2016-05-0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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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항제철고가 설악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황금사자기 16강에 합류했다.

포항제철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회전 경기에서 설악고에 2-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설악고가 뽑았다. 설악고는 1회초 선두타자 최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3루까지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투수 폭투가 나오면서 앞서갔다.

포항제철고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도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포항제철고는 김성윤의 안타와 조일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홍진혁의 희생 파울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6회말 포항제철고는 선두타자 김동규가 볼넷으로 나간 뒤 1사 후 터진 김도언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항제철고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포항제철고 선발 이창율은 1회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피안타 4사사구로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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