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최성원, 급성 백혈병으로 입원

입력 2016-05-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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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성원. 스포츠동아DB

“조기 발견은 천운”…치료에 전념

케이블채널 tvN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노을이’로 이름을 알린 배우 최성원(31·사진)이 4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졌다. 그가 출연키로 했던 JTBC ‘마녀보감’의 제작사는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성원은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급성 백혈병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은 데다, 다행히 조기에 병을 발견해 ‘집중치료 후 완치가 가능하다’는 진단 소견을 받았다.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을 조기 진단받은 것에 대해 의료진은 “‘천운’이 작용했다”고 표현했다. 앞서 최성원은 29일 촬영을 마치고 타박상으로 서울 도곡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질환을 발견했다.

최성원의 소속사 무신이엔티 박무신 대표는 “액션신 촬영 중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해 단순한 근육이완과 관련한 처치를 바라고 촬영 후 병원을 찾았다”며 “진통이 잡히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급성 백혈병이라고는 추측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혈구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발견했고 정밀검사를 받았다”면서 “2주 후부터는 치료로 인해 탈모나 살이 빠질 것 같다”며 완치를 목표로 1년가량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원은 “제작진이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며 촬영일정을 조정해줬다. 감사하고 미안하다”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 더 단단한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담하게 전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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