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 결국 AL 신인왕 받을 것” 극찬

입력 2016-05-10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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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미네소타 트윈스 전문 매체 '트윈스데일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보라, 박병호의 힘을'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이 매체는 "미네소타에 현재 가장 놀라운 것은 지난 오프 시즌때 영입한 박병호를 통해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시작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무릎을 맞았다. 세일은 박병호를 그 경기에서 제외시켜려고 했다"며 박병호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병호에 대해 "그는 이미 최고 투수들의 피칭에 적응하고 있으며 삼진율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현재 7개의 홈런을 쳐낸 상황. 이에 이 매체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박병호의 힘이 미국에서도 통하는지에 대해 약간의 궁금증이 생긴다"면서도 "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내 홈런 비거리 톱3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현재까지 친 최장거리 홈런은 451.2피트이며 올 시즌 나온 최장거리 홈런 40개 중 2개가 박병호의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올 시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바이런 벅스턴, 호세 베리오스, 맥스 케플러 등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박병호가 결국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게될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만약 박병호가 이 페이스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미네소타는 한국으로부터 꽤 큰 수확을 한 셈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박병호는 여전히 미네소타 지역에 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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