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각종 구명 로비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유정 변호사를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9일 밤 9시경 전북 전주에서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부장 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는 정운호 대표의 100억 원대 원정도박 사건의 항소심을 맡았던 변호사로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챙겨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관련자들의 도피를 돕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 모 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이 정 대표의 법조계 구명 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최 변호사를 체포함에 따라 사건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관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