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1주년을 맞은 구글의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았다. 1주년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구글은 설립 1주년을 맞은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1년 동안 1만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450개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연간 총 2만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방문했다. 80개 이상 국적의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전체 회원의 30%가 여성인 점도 눈길을 끈다.
입주사 전용공간에는 현재 7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다. 입주사와 졸업한 스타트업 9곳은 지난 1년간 총 121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트너사인 500스타트업, 스트롱벤처스와 함께 글로벌브레인 같은 해외 벤처캐피털도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1년 차 운영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