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이도현 2피안타 무실점’ 동산고, 마산고 꺾고 8강

입력 2016-05-12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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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 동산고가 투수 이도현의 호투와 11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마산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8강에 올랐다.

동산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6강전에서 마산고를 5-1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마산고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이준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공인욱이 볼넷으로 다시 출루하자 동산고는 선발 송창현을 이동현으로 발빠르게 교체했다. 이도현은 이어진 1사 만루서 조지광을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동산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동산고는 2회말 선두 타자 정수근과 변승환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1루 주자 변승환이 견제사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지만 2사 후 장지승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든 동산고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유연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정수근이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동산고는 5회말에도 이효원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투수 폭투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1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동산고는 7회말 1사 후 한경빈의 안타와 투수 폭투, 김혜성의 볼넷에 이어 박유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회 1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동산고 투수 이도현은 7 2/3이닝 동안 단 2피안타 1볼넷 만을 허용하며 마산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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