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황금사자기] 마산용마고, 야탑고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6-05-1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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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산용마고가 야탑고를 꺾고 8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산용마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6강전에서 야탑고에 6-1 승리를 거뒀다.

야탑고는 2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김동영과 이승관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우동기의 3루 땅볼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곧바로 마산용마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산용마고는 2사 후 이상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영수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나종덕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마산용마고는 4회초 류진성과 강동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며 야탑고 선발 김대용을 끌어내렸다.

박성하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든 마산용마고는 홍지훈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마산용마고는 7회초 추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 타자 홍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이상혁이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오영수와 나종덕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 차가 6-1로 벌어졌다. 더 이상 양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6-1 마산용마고의 승리로 끝났다.

마산용마고는 선발 강병무, 이승헌, 이정현이 이어 던지며 야탑고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16강을 통과했다.

한편, 1947년 출범한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교가 출전해 12일간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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