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도박 3명, 쇼트트랙 대표팀서 제외

입력 2016-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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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국가대표·전 코치 등 22명 입건

불법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3명이 결국 낙마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5일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시작할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입촌하는 쇼트트랙 대표선수는 총 16명(남녀 각 8명)이다. 쇼트트랙은 대표선발 1차전(3월30∼31일)과 2차전(4월2∼3일) 합산 결과를 통해 선발했다.

빙상연맹은 “당초 입촌 대상 선수 중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전원 제외했으며, 해당선수에 대해 추가 징계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 명단에서 남자부 이모, 김모, 임모 선수 등 3명이 빠졌다. 이 자리는 곽윤기(고양시청), 홍경환(서현고), 황대헌(부흥고)으로 채웠다. 김선태(화성시청), 조항민, 조재범, 변우옥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연맹은 “15일 태릉선수촌에서 진행하는 입촌식에서 규정 및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규정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면서 “5월말∼6월 초에는 이번에 진행하는 입촌식과 별도로 선수들에게 준법의식 및 대표팀으로서의 책임감을 전달하는 별도의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표팀 지도자, 전담팀 전원은 입촌에 앞서 13일 현재 연맹이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2016 빙상지도자 특별 소양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 22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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