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멀티홈런… 드디어 터진 ‘티라노 타법’ 홈런

입력 2016-05-14 09: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티라노 타법이 미국에서도 펼쳐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조쉬 톰린의 87마일(약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박병호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시즌 8호 째를 기록했다. 약 458피트(140m)를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초 몸 쪽으로 정확히 제구 된 공을 특유의 티라노 타법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야구팬들이 ‘티라노 타법’이라고 부르는 스윙은 그의 전매특허로 몸 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장타로 연결하는 박병호만의 스윙이다.

그동안 미국 진출 후에는 티라노 스윙이 나오지 않았으나 드디어 티라노 타법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박병호의 컨디션과 스윙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데뷔 첫 2점 홈런 및 멀티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15타점 째를 기록했다. 타율 역시 0.253으로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