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W 세일, 파죽의 개막 8연승… 사이영상 향해 질주

입력 2016-05-1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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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 유닛’ 랜디 존슨을 떠올리게 하는 최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개막 8연승을 올리며 첫 번째 사이영상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

세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세일은 9회까지 단 99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없었으며,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완투경기.

유일한 실점은 2회 나왔다. 세일은 2회 체이스 헤들리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세일은 완벽한 투구로 뉴욕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세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8승 무패. 또한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67까지 낮아졌다.

크리스 세일(사진 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현재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투구 이닝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3위에 올라있다. 사이영상을 논하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7년차의 선발 투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지난해에는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에서는 아담 이튼과 지미 롤린스, 호세 어브레유가 2타점씩을 올리며 분전했다. 또한 알렉스 아빌라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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