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상승세… 최근 2G ‘2승-ERA 0.64-22K’

입력 2016-05-16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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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뛰어난 호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7회까지 무려 117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3개를 내줬으나 탈삼진이 무려 11개에 이르렀다.

유일한 실점은 피홈런이었다. 페르난데스는 4회 선두타자 라이언 짐머맨에게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은 이날 워싱턴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시즌 11호 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9안타 5득점하며 승리에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시즌 5승(2패)째를 챙겼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역시 3.21로 떨어뜨렸다. 지난 5일 4.28에서 불과 열흘 사이에 1점 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는 최근 2경기의 호투가 결정적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와 비슷한 성적.

최근 2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22개를 잡아냈다.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이 0.64에 불과하다.

페르난데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에서 돌아와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로써는 수술 후유증 등은 찾아볼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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