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남편, 팬티 하나 바꿔줬더니?

입력 2016-05-16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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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사타구니 근처는 고온다습하다. 때문에 곰팡이나 샅 같은 질환에 노출 돼 있다. 남성들의 십중팔구는 사타구내 냄새를 맡아 청결도를 확인한다. 가끔 타인에게 들킬 때도 있지만 남성들에게는 압박에 의한 불쾌감과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조금 격한 운동을 하거나 많이 걸을 때면 음낭과 음경이 서로 쓸리거나 음낭이 주변 허벅지살에 쓸리게 된다. 이때 배출되는 열기와 땀을 온전히 배출해내지 못한다면 가장 청결해야 할 곳이 곰팡이 및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낭습, 습진, 가려움증등의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의자에 앉아서 하루종일 근무할 때는 음낭과 음경이 장시간 맞붙어 있으면서 땀이 차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문제는 이런 사정이 단순히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남성의 고환은 체온 36.5도보다 약 3도 낮은 33.5도일 때 가장 왕성한 생산 활동을 한다. 따라서 본능적으로 고환의 피지선과 땀샘이 수시로 땀을 배출하여 열을 발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때 배출되는 열기와 땀을 제대로 배출해내지 못하면 사타구니의 악취, 피부질환은 물론, 생식기능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전문가들도 고환은 1도만 온도가 상승해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남자로 태어난 팔자(?)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속옷만 잘 입어도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는 세상이다.
속옷에도 인체구조공학을 접목해 편안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대표이사 박충식)에서 소개하고 있는 ‘불카누스’(Vulcanus)는 사타구니 악취 및 낭습 예방을 위한 음경 및 음낭 분리형 기능성 팬티로 특허 등록(특허 제 10-1400904호)된 제품으로, 음낭과 음경을 따로 담아 분리해주는 3D 입체구조로 제작되었다. 이런 독특한 입체구조 덕에 일반 삼각, 트렁크, 드로즈 팬티와 달리 음낭과 음경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마찰이 되는 현상이 없다.

따라서 땀으로 인한 끈적임, 옷감에 의한 압박감이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환이 허벅지 등에 달라붙지 않고 독립해 위치하므로 고환의 온도가 체온에 의해 불필요하게 상승하는 것도 방지해 준다. 이로써 고환 본연의 기능을 왕성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불카누스는 또한 꿈의 섬유로 불리는 ‘코오롱 ATB-UV+’를 원단으로 채택해 음낭에서 난 땀이 신속히 속옷 외부로 배출되고 그 만큼 빨리 건조된다. 은사를 사용하여 악취나 세균, 곰팡이의 향균 처리가 탁월하며, 여러 번 세탁해도 이 같은 기능이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경이 놓이는 중심 부위는 ‘파워존’이라고 명명, 속감에 삼베와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마찰이 되는 소재를 덧대어 착용 시간 동안 저절로 마찰에 의한 귀두를 둔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판매원인 고려생활건강의 담당 엠디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속옷은 비단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불카누스 기능성팬티를 기획하게 되었다. 봄이 다가오며, 판매량이 2배로 뛰었으며, 해외 수출문의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생활건강은 불카누스 6종 한 세트를 정상 판매가 9만9000원에서 할인된 4만8800원에 최저가로 판매중이다.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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